2009년 06월 12일
꿈을 가진 자의 고통
미증유의 고통을 가진자들이 많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작든, 크든 간직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이 꿈이라는 것과 연관되어 있을 경우가 더욱 고통스럽다
요즘 세상이 시끄럽고 소란하다!
전직대통령이 자신의 생을 마무리함으로서
우리는 커다란 충격을(일종의 미증유의 고통) 받았다
세상에 무엇이 아쉬워서 전직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자결을 한단 말인가?
우리는 쉽게 이야기를 한다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을 거야! 라든가
명예를 지키고 싶어서 그랬을 거라는...
하지만 그도 꿈을 가진자였다
그것이 민주주의든
아니면 지역통합이든 말이다
그는 일종의 꿈을 이루어 낸 사람중의 하나이다
감히 일반인이 도전하기 힘든 대통령을 단 한번에
쟁취하였으니 말이다!
그도 새벽에 불면으로 잠을 뒤척이고
책도 읽을수도, 쓸 수도 없을만큼
미증유의 고통을 앓았던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해결하기 힘든
반드시 않고 가야하는 고통들이 내면에 존재한다
사랑! 치욕! 우울! 좌절! 등등
내게도 그러한 것이 있다
아둥바둥대며 치열하게 또는 열정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건만
아직도 결승점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
밤이 되면 존재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진다
하지만 삶의 고통과 역경은
나를 단련시키고 정신을 집중하게 하기도 한다
비록 무모하게 보이는 돈키호테일지언정
가치있게 사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일관성있게 도전하는 것이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실현하고 입증되는 것은 꼭 당대가 아니어도
후대가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나는 그러한 영웅들과 친구가 되고싶다
대통령이 되고도 자결을 하는데
우울증에 무력증에 호소하는 것은
아직 나의 고통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미증유의 고통을 사랑하고 들여다보면
상처가 아물어 훈장처럼 빛날 것이다
꿈을 가진 자의 고통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증거이다
# by | 2009/06/12 14:50 | 잡문 | 트랙백 | 덧글(0)



